(택배상자 속 물건들의 음악회 공연 사진) [시사매거진] 일상 속 익숙한 장소, 익숙한 물건들도 음악의 재료가 될 수 있을까? ‘띵동!’ 반가운 초인종 소리에 어린이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망울이 무대 위 택배상자를 향하고, 이윽고 등장한 음악택배 배달원 ‘오르’가 관객들에게 오늘 공연의 재료를 소개한다. ”자! 우리 함께 택배상자 속 물건들로 음악을 만들어볼까요?” 어린이공연 전문 콘텐츠제작사인 ㈜오르아트가 기획•개발한 ‘택배상자 속 물건들의 음악회’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택배’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생활물건들의 다양한 소리와 형태를 음악으로 만들어보는 관객참여형 어린이 음악회이다. 클래식 음악이 낯설고 어려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슬라임, 버터빵, 알람시계 등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들로 공연을 구성하였다. 관객은 공연 중 배우의 가이드로 연주자와 함께 작곡, 지휘, 합주 체험 등을 하며 어린이 예술가가 되어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간다. 어린이공연 ‘택배상자 속 물건들의 음악회’는 올해 2022년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어 경기도, 강원도,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 12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을 만났다.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며 진행된 이번 공연은 공연 관람과 ‘정답은 내 머릿속에 있어요(퍼즐판 그리기)’, ‘나만의 바이올린 만들기(바이올린 키트 만들기)’ 등 2개의 공연연계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여기관의 만족도를 높였다. ㈜오르아트는 “이번 순회 공연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기회였기에 사회적기업으로서, 예술단체로서 그 의미가 매우 남달랐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여건 등으로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나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향유권을 신장하고, 문화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출처 : 시사매거진(https://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