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1일 강동구립도서관(성내, 해공, 강일, 암사), 천호공원에서 개최... 소설가 김훈 초청강연, 북콘서트, 주제도서 10선 등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16. 강동북페스티벌'이 16일부터 21일까지 강동구립도서관과 천호공원에서 열린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강동북페스티벌은 ‘오감에서 공감으로 : 책을 느껴 마음을 읽다’를 주제로 마련됐다.책을 통해 서로의 교감을 촉진하고 잊혀져가는 감각을 되살린다는 취지다.21일 천호공원에서 열리는 강동북페스티벌 야외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획전시, 축하공연, 초청강연 및 북콘서트, 체험프로그램, 벼룩시장 등 풍성한 행사로 가득하다.◆소설가 김훈 강연 및 북콘서트북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저자와 만남이다. 올해는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 '라면을 끓이며'로 삶의 맛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훈의 초청강연이 준비돼 있다.(해공도서관 오후 3시)저자와 만남에 이어 문학적 감수성을 간직한 밴드, 서율이 만드는 ‘품격 있는 북콘서트’도 마련했다.포스터 ◆기획전시, 공연 등 문화 향연기획전으로는 올해의 테마전인 ‘주제도서 10선’, ‘그림으로 말해요’전과 강동리사이클아트센터 작가들과 협업, 버려진 책을 활용한 ‘폐북아트’전이 있다. 아울러 주무대에서는 선사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오르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함께 청소년 댄스동아리팀의 활기찬 무대, ‘감성주의’, ‘홍찬미’, ‘아미고밴드’의 버스킹 공연 무대도 열려 페스티벌의 흥겨움을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체험, 벼룩시장, 도서판매, 먹거리 등 멀티페스티벌강동북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하며 더욱 풍성한 멀티페스티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작은도서관, 중·고등학교 도서부와 동아리가 참여해 '팝업북만들기', '동화책 이어만들기', '북아트 체험' 등 3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 또한 풍성하다.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하는 벼룩시장은 물론 알뜰도서교환장터, 중고도서 판매도 이루어져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대부분 축제가 행사 전문 기획사에 의해 주도되는 것과 달리 ‘강동북페스티벌’은 구립도서관 사서들과 주민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며 축제의 모범을 보여준다. 주민, 지역 커뮤니티, 작은도서관, 동네서점협동조합 등이 ‘책 읽는 강동’ 독서문화 구현에 뜻을 모아 함께 준비하고 동참한다.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도서관 축제는 16일부터 20일까지 강동구립도서관(성내·해공·강일·암사도서관)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내츄럴 버드 모빌만들기 ▲음악으로 듣는 동화 샌드아트 ‘피터와 늑대’ ▲하루키를 듣다 ‘하루키 작품 속 클래식음악’ ▲바른 먹거리 교육캠페인&미각테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들렌 만들기’ ▲영화관람 등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2016 강동북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북페스티벌 홈페이지(www.gdbookfest.or.kr)를 참조하거나 강동구립도서관(☎02-427-400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