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품으로 음악 만드는 ‘택배상자 속 물건들의 음악회’ 어딘가 고장 나 버려질 위기에 처한 시계들이 관객 참여를 통해 소리를 입고 되살아나고, 누군가 버린 찌그러진 냄비와 빈 페트병은 관객의 손에서 멋진 재활용 악기로 변신한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 친구들이 직접 재활용 악기로 오케스트라와 합주해 볼까요?” 어린이 공연 전문 콘텐츠제작사 ㈜오르아트가 지난달 20일 어린이를 위한 환경 클래식 공연 ‘택배상자 속 물건들의 음악회’로 서울 강동구 어린이들을 만났다. ‘택배상자 속 물건들의 음악회’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택배’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택배상자 속에 있는 다양한 생활 물건들의 모양과 형태를 음악을 만들어보는 관객 참여형 어린이 음악회이다. 클래식 음악이 낯설고 어려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슬라임, 버터빵, 요술봉 등 누구나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들로 공연이 구성된다. 서울 강동구에서 환경을 주제로 개최한 2023 강동어린이대축제 ‘우리가 그린놀이터’에 문화공연프로그램으로 초청된 이번 공연은 축제 주제에 맞게 원작을 수정하여 환경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 공연을 선보였다. 택배상자 속에 들어있던 고장 난 시계를 수리해 음악을 만들기도 하고, 각종 폐품들을 공연 소품으로 활용해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녹여냈다. 특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양은 냄비와 빈 페트병 등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악기는 어린이 관객은 물론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동어린이대축제 초청공연 ‘택배상자 속 물건들의 음악회’는 사전예약 선착순 접수를 통해 3회차 모두 전석 매진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오르아트는 지난해 12월에도 강동어린이회관에서 산타마을에 사는 루돌프의 집에 초대받은 동물들의 모습을 클래식 음악과 악기로 묘사한 ‘루돌프의 동물음악회’를 공연하여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환경음악회 ‘택배상자 속 물건들의 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공연 요청은 오르아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출처 : 시민일보(https://www.siminilbo.co.kr/news/newsview.php?ncode=1160295665397934)